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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상 차리는법과 주의할점 알아보기

하양이누나2 2023. 6. 9.

명절이 되면 제사를 지내는 집이 아직 많은데요, 처음 제사를 지내거나 자주 하지않아 기억이 가물하신 분도 있으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제사상 차리는법과 제사 지내는 순서를 정리 해봤습니다.

제사상 차리는법

제사상은 지역에 따라 가정에 따라서도 방식과 관습이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전반적인 내용은 비슷합니다.

먼저 지방(신위)은 북쪽으로 놓습니다.

 

1열에는 지방이 올라가며, 지방 수대로 밥, 국을 올립니다. 명절에는 떡국이나 송편을 올립니다. 좌반우갱이라 하여 밥은 왼쪽에, 국은 오른쪽에 올립니다.

2열에는 고기, 생선, 전 등을 올리며, 어동육서라 하여 어류는 동쪽, 육류는 서쪽에 올립니다. 또 동두서미라 하여 생선 머리는 동쪽으로 꼬리는 서쪽으로 향하게 합니다. 

3열에는 탕류를 올리며, 어탕은 동쪽에 육탕은 서쪽으로 올립니다.

4열에는 포, 나물, 식혜등의 찬 종류이며 서포동혜라 하여 포는 서쪽, 식혜는 동쪽에 올리되 마른 것은 서쪽, 젖은 것은 동편에 올립니다. 나물류는 가운데에 올립니다.

5열에는 대추, 한과, 과일 종류를 올립니다. 홍동백서라 하여 붉은 과일은 동쪽에 흰 과일은 서쪽에 올리며, 조율이시라 하여 왼쪽부터 대추, 밤, 배, 곶감(감) 순으로 놓습니다. 

 

 

제사상 차릴때 주의할 점

1. 제사상에는 멸치, 꽁치처럼 '치'로 끝나는 생선은 하급어종이라 하여 올리는 것이 예의에 어긋난다고 합니다. 대신 '어'나 '기'로 끝나는 생선이 고급어종이라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과일 중 복숭아는 귀신을 쫒아내는 뜻이 담겨있다고 하여 제사상에 올리지 않고, 같은 의미로 마늘과 고춧가루도 제사 음식에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3. 제사상에 올리는 음식은 짝수로 담지 않습니다. 예외로, 10은 3과 7이 합한 숫자라 가능하다고 합니다.

4. 비늘 없는 생선은 올리지 않습니다.

 

오늘은 제사상 차리는법을 포스팅 해보았습니다. 제사상은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가족이나 지역적 특성에 따라 음식 종류와 구성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요즘은 전통에 상관없이 살아 생전 잘 드시던 음식을 올리는 풍습도 있다고 하니 가족 내의 전통에 따라 제사상을 마련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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